17:37 [익명]

버블몬빅 충전 있습니다 거진 3일 피다 탄내나서 새거 샀는데요이게 포장지엔 고속충전 으로 하면

거진 3일 피다 탄내나서 새거 샀는데요이게 포장지엔 고속충전 으로 하면 안된다는데고속충전을 해서 탄내가 난걸수도 있나요3일째 피던게 많이 쓴것도 아니고 연기는 아직도 잘나는데 탄내 때문에 버렸어요...

저도 예전에 급한 마음에 눈에 보이는 스마트폰 고속 충전기에 기기를 꽂아두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액상은 찰랑거릴 정도로 많이 남았는데, 한 모금 들이마시는 순간 목을 긁는 듯한 탄 맛이 올라오면 정말 속상하죠. 아까워서 몇 번 더 피워보려 해도 이미 변해버린 맛 때문에 결국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되더라고요. 3일 만에 버리셨다니 그 허탈한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자면, 고속 충전으로 인해 탄 맛이 났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버블몬 같은 일회용 전자담배나 소형 기기들은 대부분 5V/1A의 저속 충전을 권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요즘 흔히 쓰는 고속 충전기는 전압과 전류가 높아 기기 내부의 배터리에 과부하를 주거나, 순간적으로 코일에 과도한 전력을 공급하여 솜을 태워버릴 수 있습니다.

한번 솜이 타버리면 액상이 아무리 많이 남아있고 연기가 잘 나와도 탄 맛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탄 맛이 나는 증기를 계속 흡입하는 것은 호흡기 건강에도 좋지 않으므로 아깝더라도 버리신 것은 아주 잘한 선택입니다. 앞으로는 번거로우시더라도 컴퓨터 USB 포트나 저속 어댑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기기 수명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일회용 기기는 간편함이 장점이지만, 충전이나 코일 내구성에 대한 스트레스가 꽤 큰 편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베이핑을 오래 즐기는 사람들은 결국 관리가 용이하고 가성비가 좋은 리필형 기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기기를 변경하면 액상 선택이 중요한데, 액상의 품질에 따라 코일이 타는 속도나 맛의 선명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며 수많은 액상을 테스트해봤는데, 퀄리티 낮은 향료를 쓴 제품은 코일을 금방 망가뜨리더군요. 돌고 돌아 지금은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사용 중인데, 확실히 코일 수명도 오래 가고 맛 표현이 깔끔해서 만족스럽게 베이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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